_ photologue by seame song  







뛰어다닌 3박 4일 북경 여행기 19 - 인력거 타고 후퉁(胡同 hu tong)으로



2인승 인력거를 탄다.



내 '짝'은 일 때문에 이날 아침 다른 지역으로 이동.
반듯이 둘씩 타야 한단다. 결국 아이 둘 데리고 온 젊은 엄마를 도와주게? 됐다.
요녀석이 남매 중 '오빠'인데 나랑 타는 걸 무척 싫어했다.
'싫어?' '네, 싫어요.'
솔직한 대답에 섭섭했지만 안전 장치 없는 인력거를 탔으니
신경이 많이 씌었다.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았던
아들놈 어릴 때 생각났다.




인력거를 내리고 후퉁 구경.
후퉁(胡同 hu tong)은 주로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구 성내를 중심으로
산재한 좁은 골목길을 일컫는 말이란다.
http://ko.wikipedia.org/wiki/%ED%9B%84%ED%89%81




파란 모자는 골목유람 전문 가이드.
상시 가이드보다 많이 유식한 분이었다.







대문의 윗 부분의 꽃?장식의 갯수가 신분을 나타낸단다.
4개인 이 집은 군수급이고 임금은 12개.
평민은요? 없어요. 내 질문이 제일 많았다.

이날 질문의 답으로 들은 내용은 확인해 보니...
일반 사람에게 알릴 내용을 미리 외워서 들려주는 수준인 것 같다.




















400년 고택에 들어간다. 나라에서 허가한 네 집 중 하나란다.
우리 나라 같으면 깨끗이 치우기라도 할 텐데 엄청 지저분했다.























가이드가 이런저런 살명을 하면서 퀴즈를 낸다. 알아맞추면 책갈피 세트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나도 하나 얻었다.
 
 
예쁜 꼬마. 엄마들도 모두 좋은 성품. 끼리끼리. flock together.
성가셔할까봐 예의를 지키는 선에서 무심하게 대했다.
 
 

정원수는 한 구루는 안심는단다. 곤 困 자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지금 다시 찾아보니 나쁜 뜻은 다 있는 글자다.
곤하다. 괴로움. 난처함. 곤궁하다. 가난하다. 기운이 빠지다. 위험한 처지에 빠지다.
곤괘. 64괘(卦)의 하나. 감하태상(坎下兌上). 진퇴(進退)의 어려움을 상징.















왼쪽 방에는 민박하는 파란 눈 여성이 노트북으로 뭔가 집필 중.
예약이 늘 밀려 있단다.































십찰해(什刹海, 스싸하이)로 간다. - 계속









 

2012. 12. 18. 10:42 | A | Trips Abro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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