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새로 태어난 아기 길냥이들



 


앗,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기 길냥이닷 !



 


몇 마리가 태어났을까?



 


엄마 닮은 애랑 아빠 닮은 애, 두 마리? 
- 오른 쪽은 엄마.



 





 


까만 애가 둘이다. 그럼 세 마리?



 


엄마 닮은 애 하나 더 있다. 넷이었구나.




엄마가 좀 쿰쿰하게 생겨서 처음 우리 동에 등장했을 땐 별로 안좋아 했었다.

 




 


엄청 돌아다니는 아빠 냥이 등장.



 


아가 낳느라, 돌보느라 애쓴다,



 


힘들지? ♡♡




아빠 후보가 둘이었다. 늘 쿰쿰이 졸졸 따라다니던 요녀석이랑 요녀석의 삼촌 냥이 ↓ 얼룩이.
요녀석이 아빠가 되길 내심 기대했었는데. 그렇게 되면 길냥이 4 대를 지켜보게 되는 거였다.




  얼룩이가 아빠였다니.

 

 


얼룩이의 아가 때 모습.

...


길냥이를  바라보다 먹이까지 챙겨준 세월이 제법 쌓여간다. 
길냥이 싫어하는 동네 사람들 눈치도 보이고...

 

우리가 먹는 음식을 주면 나트륨 성분 때문에 좋지 않단다.

어쩔 수 없이 준다면 소금기를 빼고 줘야 한다.

길냥이 중 살진 애들은 나트륨 때문에 몸이 부은 거란다. 수명도 단축되고...

고양이 그림그리는 친구에게 물어보고 '프oooo켓'을 주게 됐다.

 

처음엔 여유가 많지 않아 사료 값이 좀 아깝다는 생각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간식을 줄이기로 했다.
그 덕에 오히려 난 건강해졌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얘네들은 그런 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
우리들도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를 그렇게 저렇게 아는 척하며 나름 해석하며 살고 있을 것이다.

다른 생명체에 대한 관심도 생겼고 잡초도 마구 밟지 않게 됐다.
잃은 것보다 얻은 것이 더 많다.

2010/09/20 - 어쩌다 지켜보게 된 길냥이 3대
2010/02/01 - 냥이 가족의 월요일


 








2013. 5. 21. 23:52 | A |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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