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한여름이라 조용했던, 다른 길로 다시 오른 수락산




잠자리가 앉아 있다.
여름 더위에 사람들은 모두 물놀이 갔나 보다.
조용해서 참 좋았다.




수락산은 5 년 만이다. 지난 번 코스가 어딘지 도무지 기억나지 않는다.
이번 길이 생소한 것으로 미루어 다른 길로 원점회귀했던 것 같다.

수락산 역 1번 출구 - 직진 후 두 번째 길 우회 - 제3 등산로 - 정상 - 석림사 - 장암역
느린 걸음으로 약 4시간.

장암역 방향은 가파르다고 해서 내려가는 길로 택했다. 스틱 필수.

( 지도에 표시해 놓은 540 봉은 꼭 들려야 한단다. 지난 번에 갔었는지 다른 계절에 다시 가봐야겠다. )

2008/07/30 - 수락산 길은 매우 예뻤다



수락산 역 1번 출구 - 직진 후 두 번째길 우회















계곡 근처 음식점, 주점이 많았다. 아침이라 그런지 음식 냄새는 별로 안났는데 술 쩐내가 심했다.
계곡을 자연 그대로 둘 수는 없는지.






































 





시간이 일러서 그랬나 능선에 이르자 시원한 바람과 구름 안개가 보기 좋았다.



































이건 배낭바위라고 작게 써있다.











다시 봐도 특이한 모양의 정상표지석.
지난 번엔 국기 있는 바위까지 올랐었는데 겁나서 여기까지.














물에 비친 빛 때문에? 달빛 따라 간거니?  햇빛 따라 간거니?  아니면 별빛?







그늘에서 간식 먹으며 잠시 쉬고 장암역 방향으로 간다.
안내판이 없다. 올랐던 반대편으로 간다. 옆에 있던 아저씨가 알려 주신다.
아무도 없었으면?



좀 가다가 길림길. 왼쪽으로.
안내판엔 역 이름도 없고 석림사 이름도 없다. 마침 지나가는 사람이 있어 물어 볼 수 있었다.
참 신기하게 이럴 때 마다 사람이 나타나곤 한다는 것.

대부분 약도 방향이 맞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가끔 있다. 오른 쪽으로 가다가 방향이 바뀔 수도 있다.



가끔 보는 이런 모양의 뿌리. 어느 산에나 있지만 이 산에 더 많았다.











네모네모는 미끄럼 방지용?



계곡엔 사람이 산보다 많았지만 생각보다 적었다.











산행은 석림사 옆을 지나 정문 지나면 끝이다.



껌껌 꿈꿈해 보이는 주점들. 이쪽은 규모가 엄청 크다. 심한 벌금 액수 아랑곳 않고 성업 중.
이른 시간인데 와하하 취한 웃음 소리에 산에서 얻은 기운 쏟아질라 얼른 추스렸다.














2013. 8. 14. 08:56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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