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자연에서 훔치다

  

 

내가 만약에 풀이었다면 잡초로 분류됐을 것이다.

 

 

 

 

 

 

 

 

 

 

 

 

 

 

 

 

뉴스를 보려고 TV 를 틀었더니 동네 변호사를 재방송 하고 있었다.

다들 좋아하는 주인공을 무척 싫어하기 때문에 얼른 돌리려는데

 주인공에게 절절하게 뭐라하는 배우 이주실이 보였다.

오래 전 친구는 이 배우가 아프다.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연극공연(모노드라마)을 보러간다며 종로 2가 쪽 종각역 옆에서 헤어졌었다.

 

이주실은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데 내 친구가 먼저 가버렸다. 

이주실 볼 때마다 종각역 그 장면이 떠오른다.

 

'히말라야'의 엄홍길 역할을 한 다들 좋아하는 황아무개가 싫다.

우리나라 영화나 드라마는 대부분 오버액션 덩어리다.

그리고 비슷비슷한 얍삽한 배경 음악도 괴롭다. 드라마를 안보는 다른 이유다.

 

내가 감독이나 pd라면 보톡스 맞은 여배우는 출연시키지 않을 것이다.

늙어서 주름이 있는게 당연한 거지 퉁퉁 불어 괴물 같은 얼굴, 자연스럽지 못한 표정, 싫다.

드라마를 안보는 나머지 이유다.

 

말 나온 김에 평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 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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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살면 편할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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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4. 18. 12:15 | A | Plant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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