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어떤 시선 (Pachelbel-Canon in D)

 

 

 

 

 

 

 

 

비를 피하기 위해 잠시 들렸던 제주시민속박물관에서.

 

 

정신 지체 아이들 시설에서 선생님과 함께 여럿이 나들이 나온 듯했다.

그 중 한 소녀가 사진을 찍고 있는 내게 묻는다.

저 동물은 누굴 보고 있는 거예요?

 

내가 대답해 주었다.

너를 보고 있지!

 

그 아이의 이름표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내 이름이랑 가운데만 달랐던 것.

끝자에 '이'를 쓰는 경우는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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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chelbel - Canon in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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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5. 30. 21:55 | A | Ordinary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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