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뒤늦은 산행기 2, 가벼우나 가볍지 않은 오서산


             이 산 오르며 오서 코치를 떠올렸었다. 요 며칠 그의 이름이 바쁘다.




      
             산행 시작한 마을의 닭장과 늠름한 닭. 손맛이 나는 창살이랑 매듭이 왠만한 작가들 솜씨보다 멋있다.

             능선의 억새군락이 유명하다니 늦가을에 오르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시식코너에서 먹은 비빔밥 같다고나 할까. 있을 것 다 있고 경치도 좋으나 규모가 작아 아쉬웠다.
             
             접근성이 좋아선지 등산인구가 가장 적다는 월요일이었음에도 큰 규모의 산악회가 여럿. 그들의 소음에 
             힘들었던 하루였다. 듣기 싫어도 들을 수 밖에 없을 만큼 외치다싶이 하는 이야기 내용도 그렇고...  이런 
             일이 일 년에 두어 번 정도라 그나마 다행이다. 조용한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비오는 날이나 새벽이
             좋을 것 같다.

             상담마을 - 정암사 - 던목고개 - 억새군락지 - 정상에서 원점회귀, 산행 시간만 약 3시간 30분.

             다른 길로
내려가고 싶었으나 주차해 놓은 곳까지 되돌아 오기 쉽지 않을 거라는 주민 말에 계획을 바꿨다. 이럴
             땐 잠시 산악회원들이 부러워 진다.








          




































이 사진을 보고 짜~ㄴ 한건 왜 그럴까? 모르겠다.




































             능선 가까운 이 일대가 억새 군락지인듯.









                                             정상.








능선 내내 탁 트인 경치를 볼 수 있어 좋았다.































































             내려 올 때 찍은 정암사 사진이 더 낫다. 욕심이 덜해선가.







             자연이 만들어낸 놀라운 composition.








                    어떤 연유로 새겨진 죽은 나방무늬인줄 알았다. 잠시 후 날아가기에 좀 놀랐다.

















                          작품을 만들어 보려고 찍었던 사진과 넝쿨이다. 그냥 돌맹이로 통일하는 바람에 무산됐다.
                          이 씨리즈가 셋인데... 지금 보니 아깝다. 전시 공간이 좀 더 넓었더라면...









              사진은 진실한가? 어떤 경우엔 그렇지 않다. 시끄럽고 정신 없었던 하루였다.













           

            Climbing Mt. OSeo, Changgock-Myun, Chungcheongn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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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6. 17:43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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