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멋있는 길과 나무가 가득했던 강원도 대암산



절경을 감탄하며 걷다가 문득 길이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산길에나 사람이 다듬은 구간이 있다. 여긴 최고였다. 자연과 보기 좋게 어우러지면서 걷기 편안한 길. 기술적인 실력 뿐만이 아니라, 분명  배려하는 마음이 깊고 따듯하고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이 다듬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떻게 생긴 사람일까 궁금해질 정도로.

그러나 등산로 초입 곳곳에 놓여있는 동물의 조형물과 튀는 원색 곤충모양 나무 이름표가 매달려있는 것은 지나친 친절 같아 아쉬웠다.

강원도 양구군 광치 자연휴양림 등산로 입구 - 옹녀폭포 - 대암산 1129봉 (정상 1,304m은 통제 구역) - 옹녀폭포 - 등산로 입구로 원점 회귀, 약 4시간 15분.






                  주차장 옆 계곡.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산길.















                  계곡길은 대부분 환상적이다. 여긴 더 그러했다. 대부분 나무의 모양새 때문이다.
















































































































































                  고도가 오를수록 제법 바람이 강해지면서 얇게 쌓인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강쇠바위.







                  옹녀폭포. 변강쇠와 옹녀가 함께 금강산으로 가던 중의 흔적이라는 안내판이 있다.































































                                     오를 수 있는 1,129m 지점. 정상 1,304m 은 통제구역이다.








                   바라본 풍경.







                  다시 내려간다.






















 
                                     약수 밑에 통나무가 놓여있는 건 처음 본다.















               우리나라 산은 어디가나 절경이다. 이 산도 그랬다. 편안하고 고운 길을 놓아 준 장인이 고마웠다.








                 서울을 행해 신나게 달린다. 소실점과 지는 해가 중심을 다툰다. 사진을 보면서 쓸 데 없이 불편
                 함을 느낀다.







                  63 빌딩 곁을 지나갈 때 마다 계속 찍고 있다. 모처럼 내 핸드폰과 동구리도 출연.





























                         


                         Climbing Mt. Daeam, Dong-Myun, Yanggu-Gun, Kangw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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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11. 17. 13:15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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