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기 시작하는데 도마뱀? 이 보인다.
후회없는 코스였다. 산행시간에 비해 다양한 풍경을 접할 수 있었다.
완주군 운주면 주차장 - 육각정 - 금강구름다리 - 삼선계단 - 정상 - 낙조대 - 칠성봉전망대 - 용문골
약 4시간 30분. 케이블카로 구름다리앞까지 갈 수 있고 어린이날 앞둔 징검다리 휴일이라 가족산행객
이 많았다.
임진왜란 뿐 아니라 동학군 최후 격전지 등등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흔적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케이블카 타지 않고 그냥 오른다. 시작부터 가파르다.
동심바위. 원효대사와 사연이 있는 바위다. 나무잎에 가려 잘 안보인다.
금강구름다리
구름다리 향해 가다가.
건너면서.
구름다리에서 뒤돌아본 사진.
건넌 후 바라본 풍경
정상에 있는 개척탑이 왼쪽 봉우리에 보인다. 삼선계단은 사람들에 밀려 사진 못찍었다.
대둔산 정상 마천대의 개척탑. 형태도 그렇고, 주차장에서 올려다 볼 때 보일 정도라면 자연 경
관을 많이 훼손하고 있는 거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늘 그랬듯이 성취감은 잠간. 미련 없이 하산.
낙조대 방향으로 들어서니 사람이 없어 조용했다.
산장이 보인다. 산장 바로 앞 바위.
마애불이 있다는 안내판이 서 있다. 산장 뒤로 돌아가 계단 조금 오르면 소박한 얕은 암각화가
있다. 사진엔 바위 얼룩으로 보이는 동전을 여러 개 붙여놓듯 올려 놓은 이들 마음은.
발 부분의 묘사가 정겹다.
소박하고 인간미 넘치고 따뜻한 점이 우리 고미술의 장점이지만 엄격한 비례에 대한 관심이 적
었던 이유 알듯 모를듯.
낙조대 향해 씩씩.
낙조대. 이름대로 해지는 모습을 이곳에서 바라보면 장관일 것 같았다.
낙조대에서 바라본 풍경.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보다 오히려 더 좋았다.
용문골 방향으로 내려가야 칠성봉 전망대로 갈 수 있다.
전망대 가기 위해 바위 틈을 지나가야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칠성봉 풍경 중 일부. 대둔산 산행 중 최고 절경. 정상만 오르고 이곳에 들리지 않았다면 무의미할 뻔 했다. 사진으로는 일부 밖에 잡아내지 못했다. 또 다시 아쉬움을 남기고 하산. 10분만 더 바라보다 내려가도 되는데...를 중얼거리면서 가던 길을 그냥 간다. - 이곳을 코스 끝으로 잡길 잘했다. 반대였으면 나머지 풍경이 싱거웠을 수도.
이끼와 작은 물줄기가 어우러진 곳. 접사모드로 전환하려 했는데 수동설정으로 잘못 돌렸던 것
같다. 여기서 찍은 사진은 대부분 다 흔들려 버렸다.
이곳 지나면 험한 바위길은 끝나고 부드러운 흙길이 끝까지 이어진다.
용문골 끝나는 곳이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차도가 보인다. 이곳을 시작지점으로 오른 사람들
차량이 길에 여럿 서있다. 근처에 인심 좋은 까만 아저씨가 파는 칡차 사마시고 10 분 거리의 주
차장을 향해 걸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