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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산행기 1, 마이산 산행, 탑사 답사기




                         지난 2년, 거의 매주 월요일마다 했던 산행. 전시회 준비기간에도 계속할 생각이었으나 겨우 두
                         번으로 중단하고 말았다.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용량 밖에 없다는 걸 다시 확인.

                         마이산은 5월 31일에 올랐다. 대부분 산행기는 다음 날 썼기 때문에 오늘 처럼 추억하는 마음이 
                         어떤 지 몰랐다. 숫자와 관련된 기억이 흐려진 대신 당시 좋았던 느낌이 더 증폭되어 강하게 애
                         틋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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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바 권장 코스는 남부주차장 - 전망대 - 성황당 - 탑사 - 남부주차장이다.

광대봉 쪽 전망이 좋다는 정보를 얻고 종주하기로 했다. 기차로 전주 도착.
전주역 안내양의 친절한 메모 대로라면, 역 앞에서 완산동 or 시외버스터미널 - 마령에서 택시 - 보흥사로.

그러나 시간 절약하기 위해 그냥 거금 주고 택시로. 보흥사에서 시작해서 광대봉 왕복하고 탑사 들리기 위해, 남부주차장 - 탑사 - 북부주차장으로 갈 계획이었다.

운 나쁘게도 길 잘 모르는 택시기사를 만나 보흥사를 빗겨 작은 암자를 보흥사라며 내려주고 떠난다. 그럭저럭 위를 향해 오르다보니 보흥사는 아래 내려다 보이고... 광대봉은 왕복하기엔 너무 고도차가 심해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 포기. 산행중 만난 아저씨가 남부 주차장 쪽은 계속 포장 도로라 전망대 들린 후 성황당에서  탑사가는 길로 가라고. 이 아저씨 안만났으면 전망대 절경 놓지고 아쉬운 줄 모르고 아쉬울 뻔 했다. 

탑사에서 북부주차장으로 가던 중, 은수사의 꽃밭에 홀려 은수사 경내로 들어가다 굳이 출입금지표시 무시하고 숲길로 들어갔다. 산악회 리본이 보여 그것 믿고 그랬다. 후회 없는 절경에 계속 달려있는 리본을 이정표 삼아 차도까지 갈 수 있었다.

산행시간만 4시간 45분.

정류장이 안보이고 택시도 안지나가고... 마냥 걷다가 지나가는 시외버스를 세웠더니 태워 주신다. 시외버스 터미널 차고로 가던 빈 버스였다. 원래는 안태워 주는 거란다. 고마운 표시로 차비를 드리자 전주역 가는 시외버스에 앉아있는 날 찾아서 튀김을 안겨주고 가신다. 먹어보니 그냥 튀김이 아니라 비싼 미ㅇㅇ지 튀김이었다.  









                         이 암자를 보흥사라며 내려준다. 능선에 올라 광대봉 바라보니 고도차가 너무 심해 포기. 곧장 
                         마이산으로. 조금 가다가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에 내려가는 철 난간이 보이면 그 쪽으로 가야
                         한다. 안내표시가 없다.







                          멀리 말 귀를 닮은 마이산을 보며 계속 가게 된다. 마이산 구역?엔 안내판이 잘되어 있으나 갈
                          림길이 많다. 그럴 땐 리본이 많은 쪽 길로.












































비룡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






























































                          진작 마이산은 암봉으로 입산금지.








                          탑사로.








                         탑사다. 오래전 TV드라마에서 봤을 땐 돌탑만 있었는데 지나친 인공미에 실망. 산행하지 않아도 
                         되는 곳이라 관광객이 제법. 


























                         시외버스 탈 작정으로 북부주차장을 향해서...
 







이 꽃에 홀려








                           은수사 경내로 들어갔다가 내친 김에 출입금지 표시 무시하고 산길로...








                                             새 안내표시가 있는 마이산 길과는 다르게 옛날 안내판.








                          경치가 좋다.








                          뒤돌아 봤.


























                          건너 봤.

















                          개인 소유의 밭과 논길로 내려왔다.
 







 저녁 빛 사이로 보이는 마이산.











                           

                           Climbing Mt. MaEe, Maryoung-Myun, Cheonlanam-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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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8. 25. 11:33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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