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춘천시 서면 상원사 매표소 - 삼악산 - 둥선폭포. 산행시간만 약 3 시간. 등선폭포 주차장
에 차를 세워 두고 상원사 매표소까지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 약 40분.
서울에서 정체가 덜한 아침 9시경 출발. 헬리콥터 사진은 늘 재미있다.
이젠 강촌을 떠올리면 젊은 날의 풋풋하고 아련했던 추억에 이 강렬한 벽화가 오버랩 될 것 같다.
예전 기억만으로 살고 싶었는데... 어쨌거나 참 잘 그렸다.
시작지점까지 걸어가는 내내 차량 소음이 부담스럽긴 했으나 경치 바라보며 좋았다.
처음부터 가파르다.
삼악산장이 어딨더라, 하는데 조금 오르니까 나온다. 대학생 때 두 번 왔던 산장. 오늘 내가 이런
심정으로 다시 오르게 될 줄 알았겠니? 젊은 날의 나에게 말을 걸어 봤다. 예쁜 의자가 놓인 찻집
을 꾸며놨는데 정감 있어 보였다.
산장에서 바라본 풍경. 맞아, 이렇게 좋았었지...
상원사.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본 상원사.
산 이름에 걸맞게 다소 험한 대신 악산의 장점인 전망은 좋았다.
정상이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내려간다. 아늑한 숲길 예감.
유서 깊은 흥국사.
흥국사 근처 안내판과 조용한 견공.
경치가 너무너무 좋았다. 계곡을 낀 숲길은 늘 수려했지만 그 중 제일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선녀탕. 매달려있는 안내판이 위험표시 비슷해 보여 선녀들이 내려오지 않을 것 같았다.
등선폭포 바로 옆 철계단.
내려다 본 등선폭포.
뒤돌아 본 등선폭포.
출입구가 보인다. 기대 이상의 산행지였다.
다시 서울이다. 빗방울 사이로 63 빌딩이 보인다. 3주째 63 빌딩. 지나갈 때 마다 찍어봐야겠다.
Climbing Mt. Samack in Seo-Myun, Chuncheon-City, Kangw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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