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북면 화악 2리 화악분교 - 촉대봉 1,125m - 화악분교. 산행시간만 약 5시간.
사정이 된다면 홍적고개로 내려가는 것이 더 좋았을 것 같다.
능선에 이르면 오르는 내내 왼쪽엔 화악산이 보인다.
2008/09/21 - 화악산엔 아리랑 고개가 있다.
처음부터 아이젠 신고
좀 오르면 오히려 마른 땅.
임도가 나오면 건너에 보이는 줄을 잡고 바위를 오른다. 가끔 이래야 재미있다. 언젠가 했던 말
이지만 이 나이에 언제 줄에 매달려 낑낑거려 보겠는가.
심하게 뒤틀린 나무는 좋아하지 않지만 어렵게 살아왔을 인고의 세월에 숙연해진다.
뒤돌아 본다. 오를 때 역광사진은 모두 뒤돌아 본 것.
왼쪽을 보면 가는 내내 화악산이 보인다.
알 수 없는 발자국 1.
알 수 없는 발자국 2.
사진 찍을 땐 몰랐지만 엎드려 있는 사람의 누드 같은 그림자가 보인다.
이건 그냥 멋있어서.
드디어
정상이다. 현지에선 모두 촉대봉이라 표기되어 있었다.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멀리 보이는 화악산.
강원도 춘천.
다시 내려가면서 올려다 보았다.
임도가 하얗게 보인다.
줄을 타고 내려온 다음 오를 때와 비슷한 자리에 서서.
계곡물 소리가 졸졸졸.
다 내려왔다. 다시 내려올 것을 왜 오르고 그러니.
Climbing Mt. Chockdae, Whaack-2ri, Kyounggi-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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