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경북지역 3번째 산행은 김천 황악산 1,111m




보도블럭이 예쁘다. 김천역 앞에서 버스 기다리며.










강원도 홍천 산행 예정이었는데 차에 문제가 생겼다. 철도를 이용해 접근성이 좋은 황악산으로. 백두대간에 위치한 산이란다.

김천 역에서 길 건너지 말고 오른 쪽 버스 정류장에서 11번이나 111번 (같은 번호 다른 행선지가 있음으로 앞 유리에 직지사 표시 있는 버스를) 타고 종점. 10분 간격으로 온다고.

버스에서 내리고 직지사 매표소 입구까지 시각적으로 괴로웠다. 자연을 엄청나게 훼손해 놓은 인공 구조물은 왜 만들어 놨는지.  

등산로 방향 표시는 잘 되어 있다.
직지사에서 길 따라 오른 쪽으로 - 황악산 정상 - 형제봉 - 신선봉 - 망봉 - 직지사.  

직지사 들려 산행 끝날 때까지 느린 걸음으로 약5시간 50분. 보통 4시간 반 ~ 5시간.
(지도 크게 보기 → 지도 클릭)

그렇지 않아도 느린데, 가다가 아이젠 꺼내고 신고 나중에 벗고 집어넣고, 내려올 때 가파른 얼음길은 아이젠으로도 벌벌거릴 정도로 마끄러워 더 오래 걸렸다. 








                    직지사. 번거럽다고 그냥 지나치면 절대로 안된다. 꼭 들려야 한다. 직지사 둘러보기 → 클릭








                     정성이 느껴지는 방향 표시.








                   누구나 한 번쯤 찍어본다는 그 사진. 나도 가끔 찍는다. 내가 봐도 남자 특공대원 같다. 빨강 보라
                   주황 진분홍 안입은 여자는 산신령이 잡아 간단다. 난 남자로 보였는지 지금 까지 살아 남아 있다.
                   언젠가 했던 말.







                    운수암 길림길까지 계곡물 소리 들으며 포장 도로를 오른다. 우리나라 산은 대부분 노년기 산지
                    라 곡선으로 푸근하지만 유난히 더 따뜻한 느낌이 드는 산이다.








                     갈 길이 초조해 운수암 들리지 않고 그냥 간다. 그러기 잘했다. 오르다 보면 운수암 앞을 지나게
                     된다. 공개적인 암자가 아닌 듯.
 











































                     능선에 쉬었다 가라는 초록 팻말.








                    미끄러워 넘어질 뻔하고서야 아이젠 꺼낸다. 아이젠 없이 오른 사람의 발자국에서 안간힘이 느껴
                    진다.







                     그렇다고 쉬었다 가진 않지만 누군가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온다. 


























                     힘 내세요.

















                    저 끝이 드디어?

















                    

















                                       정상이 맞다. 1,111m. 최근 1,113m 임이 밝혀졌다고?








                     바라본 풍경. 신기한 수평 구름? 안개띠?








                     조금 내려가면 나무 벤취가 있다. 까마귀도 여럿 있다. 거기서 점심하고 계속 간다.








                    글씨가 잘 안보이지만 기둥에 형제봉이라고 써있다.

















                    계속 오르락 내리락...  내 배낭의 5~6배 크기를 매고 가는 깡 마른 아저씨랑 마주쳤다. 백두대간
                    종주 중임이 분명했다. 와우.

















                    흙길이 나온다고 아이젠 벗으면 안된다.








                    계속 오르락 내리락...


























                     드디어 능선에서 내려간다.








                    그래도 여전히 오르락 내리락...









                     또 오르막이 나온다. 웃음이 났다.

















                    마지막까지 작은 언덕 오르막이 나온다. 직지사가 보이고서야 완전 내리막이다.








                    직지사 부도전. 산행 시작할 때 윗쪽에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 지나갔었다.








                    드디어 끝나간다. 직지사가 보인다.  














                          

                       Climbing Mt. Whang-ack, Kimcheon-City, Kyeongsangbuck-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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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1. 17:36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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