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겨울에 다시 찾은 불암산 508m




 



 


볼 일이 생겼을 때 근처 산을 먼저 찾는다면 중독 증상임이 분명하다. 두 번째 불암산. 가볍게 잠시 오르면 서울 동쪽을 온통 조망할 수 있는 정상에서 잠시 드릴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지난 번엔 네비게이션 가리키는 대로 차로 갔었는데 전철역에서 진입로까지 가는 길 지도를 준비 못했다. 상계역 앞에서 청소 중인 청년에게 길을 물으니 약간 힘들어 한다. 너무 자주 같은 질문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 미안했다. 저-기 가서 다시 물어보세요 한다. 그렇게 물어물어 갔다.




일이 있어 최단 거리와 시간을 택했다. 내가 느린 편인데 왕복 2시간 30분.

처음 올랐을 때의 산행기를 보니 참고할만한 정보가 없다. (2008/08/05 - 불암산)
당시엔 다른 좋은 산행정보 site가 많으니 다녀온 기념으로 사진이나 올려야지 했었다. 그러나 검색어로 들어오는 경우가 있어 차츰 세세하게 기록하게 되었다. 이젠 산행 회수가 늘어 기억의 한계를 넘겼기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해서. 

지도, 불암산 둘레길 게시판사진 크게 보기 → 지도와 사진 클릭.




동네 뒷산. 이 동네 사람들 부럽다. 이런 말 하면 우리 집 뒷산이 섭섭해 하겠다.










중간에 얼음 길이 나오는데 아이젠으로도 미끄러웠다. 오른 쪽에 우회로가 있던 것을. 





잠시 돌아 보기.











                          정상석은 맨 위에 없고





 대신 태극기가.  





정상에 오를 때 조금 어려웠다. 다리 길이가... 에궁, 키 컸으면...  

옆의 마음씨 좋아 보이는 아저씨에게 순서를 양보할 생각으로 미적거리니까 스틱 잡아주고 도와 주신다. 산에 이상한 아줌마들 돌아다닌다는 소문을 며칠 전에 들었기 때문에 그런 오해를 받을까봐  지나치게 조심하느라 감사표시를 충분히 하지 못했다. 커피랑 간식도 여유가 있었는데...   




여기 서서 찍은 까마귀의 비상은 앞페이지에 →











같은 길로 내려간다.





나처럼 길눈 어두운 사람은 내려갈 때 계단에 있는 방향표시를 잘 봐야 한다.





짧아서 더 아쉬웠던 산행 끝나간다.










2 nd climbing Mt. Bulam in Seoul.

2011. 1. 26. 11:42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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