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계곡길 숲길, 김삿갓의 마대산


바빠서 쓰지 못했던 산행기. 가을색 물들어가는 날 사진으로나마 늦은 봄의 초록잔치를 바라보니 새삼 마음이 생생해진다.



5월 30일. 햇빛 강한 날에도 그늘이 많아 순한 흙산. 모르고 찾았는데 1박2일 방영 직후여서 그랬는지 평소에도 그런건지 김삿갓 생가 근처까지는 사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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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묘 들어가는 입구 주차, 등산지도 게시판이 서있는 길로 철제 다리 나오면 왼쪽 - 정상 - 전망대 - 처녀봉 - 하산. 느린 걸음으로 약 4시간. 김삿갓의 흔적을 기리기 위해서라면 의미가 있겠지만 이산 저 산 다 다닌 후에 한 번 가볼 산이지 멀리서 찾을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산아래 오른 길 내린 길 다 계곡길. 정상 전망은 그다지... 조형물 때문에 자연~을 좋아라 찾는 나같은 사람에겐 아쉬운 산이다. 안내판은 잘 되어 있다. 






김삿갓은 거지? 가 아니고 '주'가 잎에 가려져서...







김삿갓 조각은 내겐 과잉친절.

그는 당시 얼마나 힘들게 나그네로 살았을까. 그런건 초월한 사람일 텐데... 뭐. 
기능성 옷과 준비물과 장비로 든든하게 걸으며 생각했다. 이성과 감성을 모두 철저하게 따랐던 사람.















작정하고 톱까지 준비해서 살아있는 나무를 배고 토막내는 어느 교회사람들 때문에 화를 내고 말았다. 잎이 몸에 좋은 나무였는지, 탐욕스러운 모습이 고와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까지 해가며 건강 챙기고 싶을까. 비밀이지만 나도 교회 다닌다. 

톱 들고 덤빌까봐 멀찌거니 떨어져서 겁쟁이 버젼으로 욕해 줬다. 그들 아주 악질 아니었길래 나는 지금 살아서 이 글 쓰고 있다.











































































































































산행 끝나간다.



































     다시 서울로.



















   

 
Climbing Mt. Madae, Youngwol-Gun, Kangw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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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0. 10. 19:17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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