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떠날 때까지 계속 머물 수 없어 다른 호텔로 옮겨야 하는 날, 애매한 시간을 근처 공원 오가며 보내기로.
관광객 붐비는 분위기가 그 나라의 원래 모습은 아닐 것이다.
공원 찾아가는 길, 오전 시간이라 그랬겠지만 고즈녁하다. - 현지시간은 오전 9시경.
안경점 간판이 재밌다.
고양이만을 위한 병원 간판도. 쇼윈도 고양이 그림이 좋았는데 아쉽게 유리에 반사된 건너편 풍경만 찍혀 있다.
애완견은 많이 봤는데 고양이는 한 마리도 못봤다.
벽돌 문이 시드니에서 제일 큰 공원, 센테니얼 파크 Centennial Park.
들어가서 뒤돌아 본...
어머니날을 위한 동상이라는데 왜 이런 구성이 나왔는지 현지 사람들은 연유를 알겠지.
공원은 넓고 쾌적했다. 두어군데 개인 지도를 하는 모습.
공원 이름이??
나왔다. 다른 길로 되돌아 간다.
가격에 비해 전망도 좋고 조용한 호텔 창 밖 풍경 1.
창 밖 풍경 2.
왠만한 곳은 걸어서 찾아다닐 수 있는 정든 호텔을 나와 근처 한국식당 - 음식 솜씨는 상당 수준. 친절하지도 불친
절하지도 않다. 무뚝뚝한 표정. 이식당의 동양인들 모두 다 한국 사람이 틀림 없음. - 에서 점심을 하고
한국 식품점도 있는 복잡한 Pitt Street 에 있는 호텔. 좀 더 비싼 대신 냉장고랑 옷장에 다리미도 있다. 웃기는 건
TV 모니터 위에 작은 몰래? 카메라가 침대를 바라보고 설치 되어 있었다는 것. 종이로 가려놓고 왔다. 욕실도 그
렇고 기를 쓰고 보겠다고 작정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당할 수 밖에. IT시대의 어두운 일면이다. 신혼부부들은 신경
쓰이겠다. 집 떠나면 집의 고마움이 절절하다. 새하얀 수건도 우리 집의 덜 하얀 수건만 못해 찝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