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Wei Wei 추종자는 아니지만 가까이 가서 찬찬히 보고싶었는데...
아쉽게 올림픽 주경기장을 멀리서, 겨우 한 컷.
10월 30일 나머지 일과는 식사 후 상가순례로 끝.
상가순례는 별로지만 여행사 패키지라... 매사 장단점이 있는 법. 어쩔수 없다.
그중 발 맛사지가 있었다.
남이 나를 위해 시중 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내 머리도 숱가위로 대충 내가 자른다.
어쩔 수 없이 참여하긴 하는데 낌새를 보아하니 남자 맛사지사가 많아 보였다.
기겁. 여자가 있으면 하고 아니면 안하겠다고 통역해 달라고
일행 중 중국 유학 출신이 있어 부탁했다.
다행히 어려보이는 자그마한 여성이 나를 맡았다.
쓸 데 없이 말 걸거나 하지 말아야 한다.
못알아 들었다고 지배인한테 혼나더라고
통역해준 친구가 전해 주었다. ㅜㅜ
10월 31일. 아침.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 위해 16명 모이기 기다리는데...
우리 일행이었던 요 꼬마녀석들 추억거리 하나 만드는 중이었다.
가로수에 한 녀석이 오줌 누고
젖은 흙으로 흙장난하다 우리를 놀라게 웃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