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박물관 관람 후.
사라봉과 별도봉을 감싸는 일대를 사라봉 공원이라고 한다. 일몰이 장관이라고 해서 보고 싶었으나 저녁에 일이 있어 일몰구경은 포기. 산책 중 만난 부부에게 물어보니 기까이 살고 있지만 한 번도 못봤단다. 나도 서울 살면서 종묘에 간다간다, 아직도 못가고 있다.
시간이 넉넉해 노랑-연두-분홍 방향으로 돌았으나 굳이 그럴 건 없고 일몰 시간에 맞춰 박물관 관람 후 곧장 바닫가 분홍 길이나 사라봉이나 별도봉으로 가면 될 것이다. 지도 크게 보기, 지도 클릭.
금새 사라봉.
비가 간간히 와서 방수팩을 씌우니 사진이 좀 답답하다.
저기 보이는 별도봉으로 간다.
생각보다 가깝다.
아쉬운 풍경. 어쩔 수 없지... 덕분에 일몰 못보는 것이 덜 아쉬웠다.
별도봉 내려 차도를 걷다 발견한 말.
산책로엔 무심코 들어섰는데 그러길 잘했다. 이쪽 길이 좋다.
무서워라.
제주대 방향.
아쪽에서 일몰을 봐도 좋다. 앉을 수 있게 해놨다. 잠시 쉬면서 간식. 올레꾼들 여럿과 마주쳤다.
애기 업은 돌이란다.
일몰은 이 길을 걸으며 바라보면 제일 좋을 것 같다.
짧았던 제주도 여행 끝.
서울 돌아가는 선물로 기념품 사러 박물관으로 다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