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지나간다

 

 

*

 

 

 



Manhã De Carnaval

Brasilian vocalist, Elizete Cardoso

 

오랫만에 들으니 참 좋다.

이렇게 좋을 수가.

검색해 보니 브라질에서는

최고로 추앙 받았었구나, 성품도 좋고. . .

 

 

*

 

 

20여 년 전 브라질의 쌍빠울로에 살았을 때

 

차몰고 가다가 뒷골목 차도에서 아이들이 축구를 하면 빵빵거리면 안됐었다.

지나갈 수 있게 비켜줄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착한 아이들은 알면서 모른 척하진 않는다. 경기의 흐름 봐가며 금방 비켜준다.)

 

작은 경기라도 경기장으로 향하는 시내버스 안 사람들 응원가 부르고

집에서 응원하던 사람들은 그 팀이 이기면 창문 밖으로 색종이 가루를 뿌리고

공포탄 쏘고 난리였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다.

(거리 청소부들 힘들겠다 싶었다. 거리는 늘 깨끗했음으로.)

 

한국 대 브라질 경기가 있었는데 진심으로 양쪽 다 잘하라고 응원했었다.

그 때나 지금이나 나자신도 알 수 없는 마음이었다.

 

*

 

월드컵은 자기네 국내경기보다 수준이 낮단다.

 

 

 


2014. 6. 10. 13:49 | A | Ordinary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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