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낙서에 관한한 우리나라는 깨끗한 편이다. 하필 여기에 이러고 싶었던 마음이 궁금해진다.
궁금.
부석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는 게시판이다.
부석.
1992년에 국립중앙박물관 특설강좌 1년과정에 참여했을 때 이론 수업 외에 총 10번에 걸친 답사수업이
있었다. 그중에 부석사도 포함되어 있었다. 내 머리 속 지우개는 참으로 유능하다. 경내 들어서니 기억
나는건 부석 뿐이었다.
그 유명한 배흘림 기둥, 무량수전
석등 화창에서 보이는 무량수전 현판. 근시에다 노안인데 안경 없이 찍느라 애먹었다.
삼성각
솔직히 범종보다는 나무 울타리의 무심함과 소박함과 푸근함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우리만의 감각을
잃어버리지 말고 죽 이어갔으면 한다.
LEICA D-LUX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