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홍천 공작산 887m 헤매기




늘 참고하는 site에 나오는 1코스 휴양림은  출입 금지 구역임으로 공작헌과 공작릉 쪽으로 가야한다.

모르고 택한 1코스 - 휴양림 표시만 있고 금지표시가 없다. -  를 잠시 오른 후에야 금지 구역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앞으로 병' 때문에 잠간 되돌아가면 될 거리임에도 그냥 앞으로. 길이 희미하게 보였다 안보였다...  길 따라가는데 왼쪽으로 왼쪽으로 정상과 자꾸만 멀어져 간다.

 



 

 

결국 길따라 길찾기는 포기하고 무조건 위로 올라갔다. 낙엽과 눈이 범벅이라 아이젠 신었음에도 상당히 미끄럽고 잔나무가지에 얼굴에 매도 맞아가며, 하다보니 지도처럼 발자국을 찍게 됐다. (지도 크게 보기 → 지도 클릭)

공작교 - 공작삼거리에 주차 - 공작산 자연휴양림 - 안공작재 - 정상 - 공작릉으로 하산. 약 4시간 20분. 
 






서울에서는 아침 9시쯤 출발하면 제일 할랑하다는 걸 알면서 7시 되기 전 막히는 시간에 출발. 2시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데 3시간 걸렸다.







 국도 진입 잠시 후 소독 구역 지나자 우회하라는 통제시설이 나온다. 우회로는 눈길 1차선 아찔. 앞에서 차가 마주오지 않기만을. 다행히 아무 일 없었다. 이 어려운 시기가 하루라도 빨리 지나가길.






등산로 입구.
이곳에 출입금지 표시가 있었다면... 오른쪽 등산로 표시가 되어있는 방향조차도 내려올 때 보니까 통제구역이었다. 군립공원이 맞나? 







길 따라가는데 아무래도 등산로가 아닌듯. 왼쪽으로 왼쪽으로 정상과 자꾸만 멀어져 간다. 무작정 위로 오르기로 한다.







나무가지가 재미있다.
멀리서 개 짖는 소리가 들리더니 능선에 발자국이 보인다. 산개?  마주쳤으면 무서울 뻔했다. 문득 사람 없는 산을 좋아하지만 혼자 다니기 적적하거나 두려운 사람이라면 산을 잘 타는 개를 길러 함께 다녀도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







능선에 올라 잠시 후 보게 된 방향표시. 불안했는데 마음이 놓인다.







정상 바라보며 오른다.















 

헬기장인듯. 눈 때문에 H 표시가 안보인다.

























헬기장을 지나 잠시 후에 나온다. 방향 표시로 보아 안공작재. 무슨 뜻인지.







바라본 풍경.
































 

앗, 드디어 정상?  아니었다. 내려가려면 이곳으로 다시 돌아와야 한다.
맨 위 지도의 빨강 별 표시한 자리가 여기다. - 좀 전 검색해 보니 옛정상이라는???





                        











 이런 곳 나올 때마다 키가 큰 사람 부러워 진다. 낑낑. 힘들지만 재미있다.







드디어.







정상에서 바라본 전망은 그다지.







바람은 없지만 점심은 전망 좋은 곳에서... 얼른 내려간다.







어떤 이의 간절한 기도가 걸려있다. 기도만을 위해 올랐다니...















 

이 갈림길에서 공작산 입구로.




























































산행 끝나고 차량회수 때문에 종주할 엄두가 안났던 수타사로 차를 타고 이동.

























    서울, 88 달린다.







    산행 후 지나갈 때마다 늘 찍는 63빌딩. 





-



                    
                    Climbing Mt. Gongjack, Kangwon-Do.
                    Click on this image to see a larger version.

 

 

 

 

 

_

 

 

 

 


2011. 1. 11. 11:00 | A | Mountain










 


TISTORY 2010 우수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