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엄마 냥이랑 아가 냥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것이 궁금해



 


        엄마.








       아가 냥이는 겨울 되기 전에 먹이 던져주던, 지금은 방풍테잎으로 막아버린 옆 창문 밑으로 가있어서 안보이지만
       냥냥 - 사실 어린아이 걸음마 신발소리처럼 삐양삐양 소리에 가깝다 -  울고 있다. 내가 아래층으로 내려간다.








        먹이는 엄마 냥이만 먹고 얜 옆집 벽 쪽으로 가버린다. 이런 일은 전에 없던 처음 있는 일. 별로 배가 안고픈가?
        그럼 아깐 왜 나한테 냥냥거린 거야? 설마 반갑다고?









        (맘대로 생각하세용.)








        목이 말랐는지 눈송이 먹는다.








        엄마 냥이는 늘 쓸쓸해 보이고 아가 냥이는 늘 다부져 보인다. 아랫집 연보라색이 내겐 아득하게 생소하다.











 

2011. 1. 12. 11:39 | A | 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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