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송심이의 개인전 My 14th Solo Exhibition - "생각하는 퍼즐"전


전체 작품 http://artree.tistory.com/



이번 전시회에서 퍼즐에 대해 직접화법으로 소개한 유일한 다음 사진은 브라질 쌍빠울로 루스공원 부근에서 무심코 찍었던 장면이다.

바닥의 보도블록과 상수도 맨홀?과 사람이 퍼즐 조각의 요소로 이번 전시회 주제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신기했다. 브라질 가게 됐다고 야심차게 미리 구상해 현지에서 만들었던 작품은 지금 쉬고 있다.

포토샵의 퍼즐 선으로 오래 동안 다루어 왔던 실상과 허상의 문제도 개입시켜봤다.









 






- 세상은 모두 살아있는 퍼즐조각




왜 퍼즐인가?



작년 개인전 소재가 하늘, 땅, 사람이었다.
http://foi2azur.tistory.com/1211

준비하던 중 사람이 퍼즐이라면 마음에 꼭 맞는 퍼즐조각을 찾긴 힘들거라는 생각이 떠올랐었다. 어딘가 안맞거나 꼭 맞는 조각을 찾았다 싶으면 곧 사라진다. 사라지지 않으면 싫증난다. 다음 전시는 이걸로 해야지.



그 후로 줄곧 퍼즐퍼즐하다보니
이 세상 모든 것이 퍼즐조각으로 해석이 가능하다는 생각으로 확대 됐다.

윤곽선이나 색을 딱 맞추는 퍼즐이 아닌.

바람, 만물을 흔들다 지나가는 퍼즐조각.
그림자, 빛을 졸졸 따라다니는 퍼즐조각.
물과 음식, 사람 몸에 스며드는 퍼즐조각.

첫번째 퍼즐조각인 바늘에 끼워진 실은 천을 누비면 다른 퍼즐인 옷이 되고 옷은 사람의 몸에 맞춰지는 퍼즐이 된다... 는 식으로.



작품으로 만드는 것이 문제였다.
머리에 쥐가 나게 생각을 하다가 브라질에 가게 됐다.
떠나기 전 구상은 모두 무용지물, 미리 구입해 놓은 재료는 아깝게 지금 고이 잠자고 있다.
잔재주 부릴 작정이었던 초조함이 다녀 온 후에 보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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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화법으로 소개할 유일한 이 사진은 브라질에서 무심코 찍었던 한 장면으로.

나머지는 모든 일상의 순간이 퍼즐 조각임으로 수첩 만든 사진들
+ 짧은 영상 3편 + α 로 끝내기로 했다.
수첩 만들게 된 사연 클릭 


소재로 쓸 사진 뒤지다가
언젠가 블로그의 사진도 정리해서 전시해야지 했던 계획이 일부분 앞당겨졌다.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Santiago 때 배낭이 생각났다. 
정말 힘들었던 최소한만 남기고 가볍게 짐꾸리기. 


많은 것을 빼고 나면 허전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그 반대다.




전시회 관련 이야기는 위의 메뉴 ART로
근처에 지나시는 일 있으시면 들려주세요.
일부러 들려주시면 더 좋구요.

crafts 아원 자체가 재미나답니다.




송심이의 14번째 작품전
생각하는 퍼즐
세상은 모두 살아있는 퍼즐조각

작은 사진 짧은 영상
크고 긴 이야기

2011.9.28 수 - 10.7 금
오전 11시 - 오후 7시

crafts 아원
Tel 02-738-3482

인사동 쌈지길 건너 2층






2011. 10. 6. 06:47 | A | ART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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