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토끼를 만날 수 있을까? 앗! 있다.
그 토끼가 아니네? 안녕!
얘도 다가온다.
잘았어!
내려가는데 전 날 그 토끼가 민화의 구도처럼 - 까치도 어울리는 모양새로 - 자리잡고
한동안 가만히 있다.
다른 자리로 간다. 피하나?
온다.
분명 나를 보고 있다. 누군가 배추잎을 가져다 놨다.
잘 있어.
또 만나. 2011/02/10 - 저녁 산책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