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오늘도 우리는 신나게 달렸지

 

좁은 산길에서나 자전거길에서나 마주쳤을 때 양보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늘 자전거길. 두 번 연달아 양보. 내가 양보 안했다면? 그냥 부딪히겠다는 건가? 생각하고 있는데 잠시 후, 앞~ 쪽 갈래길에서 가벼운 충돌 사고가 났다. 어떤 아저씨와 아주머니. 넘어져 (발목에서 피가 나는) 아주머니에게 안다쳤냐고 말할 줄 알았는데 아저씨는 화를 내신다. 참, 어이 없다.

브라질에서 2년 지낼 때 운전하기 참 쉽지 않았다. 양보해 줄 테니 먼저 가라, 혹은 양보해 달라할 때 같은 빵빵 소리를 내기 때문에 재빨리 판단하려다 보니 그랬다.

우리나라는 빵! 하면 무조건 빨리 안가! 혹은 비켜! 라는 뜻이다. 생각할 필요가 없으니 얼마나 좋아. ㅜㅜ  (반어법 모르는 분 혹시 안계시죠?)

양보하면서 사는 좋은 나라 사람 되자구요. 제발.

 

 

 



2012. 3. 28. 20:45 | A |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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