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 가관이다. 하필 "아리랑"으로...
내면의 깊이는 어디에 꼭꼭 숨겨 놨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기념하기 위한 공연치고는 ...
게다가 유네스코는 '원형'에 가치를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관계자가 이 공연을 안보(았)길 바랄 뿐이다.
좋은 음식재료를 이런저런 검증 안된 재료와 함께 많은 인공첨가물과
국적을 알 수 없는 향신료를 듬뿍 넣어 범벅해 장식이 요란한 플라스틱
그릇에 담아 내놓은 자극적인 요리 같았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만의 품격과 해학, 절제, 초연함,
소박함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멋이 있었다.
그것을 보여 주었더라면...
( 요즘 귀해져서 늘 아쉬워하는 점이다. )
KBS는 방송계의 스승이자 리더 역활을 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