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경복궁 흥례문 장식기와, 잡상




멀리서도 늘 재미있다 생각했었지만 zoom-in해서 보니 정말 재미 있다.

그 나라나 그 지역의 전통문화에는 나름의 필연성과 필요성이 녹아있다. 우리 것은 힘을 과시하듯 과장법을 즐기는 중국 것처럼 과도하게 웅장해 보는 이를 압도하거나 예리하고 빈틈 없어 엄격함이 그대로 드러난 일본 것처럼 지나치게 긴장시키지 않는다. 품위를 잃지 않으면서 따뜻한 인간미와 해학이 깃들여 있는 우리의 전통이 늘 놀라웠다.

경망스러워 뜨겁거나 세련되어 차가우면서 경망스러운 것들이 넘쳐나고 있다. 우리의 전통의 외형이 아니라 내면을 이어가는 이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내면의 멋과 가치를 모르면서 적당히 외형을 변형시키거나 얼버무려 이것이 우리 것이야 들이대는 식이 제일 위험하다.










 

 

 

 

 

 

 


2008. 10. 16. 11:48 | A | ART &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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