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103 번째 산행은 같은 길로 다시 오른 한라산 1,950m


 




성판악 - 정상 - 관음사 코스로 하산.

지난 2009년 7월 혼자 올랐을 때 ( 2009/07/13 - 비오는 날 혼자 오른 한라산 ) 8시간 20분이었는데 이번엔 거의 9시간 30분이나 걸렸다. 눈길을 걷는다는 것, 일행이 있다는 것, 그동안 노후된 연식 등등으로 인하여 1시간이 더 걸렸던 것 같다.

처음으로 여행사가 주관하는 산행을 하게 되었다. 저렴한 항공비 숙식비가 불편함을 상쇄한다. 모르는 사람끼리 친목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무엇보다 도시락 걱정 안해도 좋으니 그것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정상에 이르기 전 포기하는 사람 감안해서 성판악에서 올라 같은 길로 내려오란다. 미리 알리고 우리만 따로 관음사쪽으로 내려갔다. 하산 후 이용했던 택시 기사아저씨에게 평소 주차장에 몇시까지 계시나 물어봤더니 대피소 직원이 모노레일 타고 하산하면서 마지막 사람 확인 후 알려줄 때까지 대기한단다. 신제주시 숙소까지 15,000원.

관음사는 이번에는 더더욱 들릴 여력이 없었다. 참고로 관음사 들리고 택시를 잡으려면 다시 주차장으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성판악 등산로 입구는 수리중. 이번에는 흔들리지 않게 찍으리라 벼르고 있었는데, 아쉽다.







 










 










 


                         왼쪽에 지난 번에는 없었던 사라 오름 갈림길. 멀리 사슴?이 뛰어가는 것이 얼핏 보였다.







 


                        드디어 진달래밭 대피소 부근. 
                        대피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중. 처마 밑에 자리잡고 도시락 까먹는데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
                        한다. 여름에는 1시까지였는데 12시30분까지 이곳에 도착하지 않으면 정상에 오르지 못하게 막
                        는단다.
                     



 


                                   100m 마다 서있는 고도표지석은 대부분 눈에 파묻혀 몇 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숲길 벗어나면 새 힘 난다. 여기서 윗옷 하나 더 입어야 한다.  







 


                         내려다 보기. 지난 번엔 안개 때문에 보이지 않았던 풍경이... 백록담, 이번엔 볼 수 있을까?








                                     조금만 더...







 





 


            







 


                         드디어 정상. 비는 짓눈개비 우박으로 변하고 얼굴을 마구 때린다. 강한 바람에 카메라 흔들흔들.
                         사람들 비집고 사진찍는 일 쉽지 않았다.







 



백록담. 정말 장관. 방수팩 준비 못해 카메라가 망가질 것 각오하고 찍은 사진. 크게 보기 - 사진 클릭.







 


                   날씨가 나빠지고 있으니 빨리 하산하라는 경고방송.








                         관음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이쪽 길은 눈이 많이 쌓여있어 힘이 들었다.








 



그러나 백록담 뒤에 숨어있는 이런 비경을 볼 수 있었으니 보람 있었다. 지난 번엔 안개가 자욱해 백록담도 이곳도 보지 못했었다.
크게 보기 - 사진 클릭.






 


             까마귀가 많은 산.







 










 


                         인도현수교.
                        







                         웃는 얼굴 같다.







 


                         뒤돌아 보기.







 


             삼각봉 대피소 처마 밑에서.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직원이 날씨가 나쁘다며 쉬지 말고 그냥 빨리 내려가라고.







 


                         다행히 눈은 그쳤으나 지난 번엔 안생겼던 두통에 몸은 천근만근. 그럼에도 열심히 바라본다.







 










 

 










 










 

 










 


                         드디어 끝. 뿌듯하지만 아쉽다. 늘... 










 


2nd Climbing Mt.Halla (Jeju-Island) , the highest peak in Sou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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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climbing - click









2011. 3. 16. 13:37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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