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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이야기 3 - 눈보다 귀가 더 즐거운 '저지'오름 (+ 현지 새소리)


오름 탐방기 2탄, 1탄은 2년 전 다랑쉬 오름
→ 2011/03/17 - 제주도 오름 중의 으뜸이라는 다랑쉬 오름에 오름


기대가 실망으로... 그러나? 

제주시에서 시외버스 타고 갈만한 오름을 인터넷 검색, 좋다는 어느 블로거의 글 믿고 찾아가 봤다.
새벽에 가보세요하는 친구의 말도 있었으나. 전날 한라산 오르기 위해 묵고 있던 외삼촌네서 식구들 잠을 깨울까
살금살금 소리 안나게 아침 먹고 도시락 챙기고, 등등... 힘들었다. 또 그러기 싫어 느긋하게 출발, 새벽이 아니어서 그랬나?
다랑쉬 오름과 비교가 되서 그랬나? 규모도 작고 눈으로 보는 장관을 기대하고 갔는데 처음엔 실망이 컸다.




사진은 저지오름 앞에서 바라본 마을 풍경.




오름에 대한 설명  ↓  크게 보기, 사진 클릭.






 


제주시외버스 터미널. '저지남동'행 버스를 탄다. 인공미?가 가미된 제주도 스타일 울타리.




재미난 터미널 바닥, 버스를 기다리며...




스마트폰 인터넷 검색에선 제주시에서 2시간 5분 거리라고 나오는데 1시간 반만에 도착. 근처엔 현대미술관도 있고...

정류장 근처 마트에서 제주시로 되돌아가는 버스에 대해 물어봤다. 직행은 없고 12시, 2시 경에 있단다. 좀 미리 와서 기다리란다.




오름 주변을 빙글빙글... 분화구 쪽이 보이지 않네... 탁 트인 다랑쉬 오름과 비교하고 있었다.



잠시 후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도 그렇고... 이걸 보려고 시간 내서 왔단 말이지?
전망대에서 내려간다. 정상 오르느라 걷지 못했던 나머지 둘레를 돌다보니 다시 정상.




정상에는 분화구로 내려가는 길이 있다.




내려간다.
























분화구 중간까지 내려갈 수 있게 되어 있다. 혼자 조용히 귀기울여 새들의 합창을 들으며 주변을 보니 좀 전 나의 실망은 각각의 특징을 무시한 내 편견이 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쉽지만 다시 돌아가야 한다.








           올해 처음 보는 나비... 오랫만인 노랑 나비.



이 오름은 올레길과 겹친다. 올래꾼들 여럿과 마주치기도 했고 차도에는 도장 찍을 수 있는 함이 놓여있어 찍어 봤다.

















2013. 3. 12. 10:05 | A | Ordinary Flav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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