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친구 개인전 가는 길에 오른 인왕산


 월요일엔 (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화요일 ) 출입제한이 있는 산이다.
 
 

독립문역은 처음. 과연 !!

효자동에서 개인전을 하는 친구 만나러 가는 길에 거리와 시간이 적당해서 들려봤다.

첫 번째 인왕산행 직후 EBS에서 방영한 서울 5산을 보고 독립문 쪽에서 오르는 것이 좋다고 해서
벼르고 갔으나 왜 좋다고 했는지... 내가 못봤나? 안내표시도 없다.
준비해간 지도를 참고로 대략 방향을 잡고 약간 불안한 출발.



지도 크게 보기 = 지도 클릭.


독립문역 - 정상 - 사직단으로 하산.
느린 걸음과 중간에 길을 잃어 헤맨 시간까지 약 2 시간 30 분.
코스는 지난 번이 더 좋았던 것 같다.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와 지난 번 산행기 보기

2013/04/26 - 인왕산, 인사동 가는 길에 오르다.





방향표시를 보니 오른 쪽으로 가도 된다.
산행이나 여행 중에 자주 걸리는 병, 되돌아가기 싫은 "앞으로 병" 발동, 감만 믿고 앞으로...



아무 표시 없다. 그냥 올라가 본다.




아파트 좁다란 공터에 쉼터가 있고 한 눈에 보이지 않게 재미난 표정의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장승이 있었다.
대부분 만든이의 인상과 닮아있게 마련. 좀 웃음이 났다. 뭔가 불만스럽지만 귀염성있는 표정.
 



계단 끝에 등장하는 이 지도를 보고 오른 쪽 끝으로 가야지... 했으면 그렇게 갔어야 했다.

지도 크게 보기  = 지도 클릭.



여기서 오른 쪽으로 가야 한다.
왠지 길이 막혀있는 것 같아 보여 다시 되돌아와서 왼쪽으로 갔다.



공사중인 새 임도로 갈까 이쪽으로 갈까 망설이는데
작업 트럭이 지나가다 묻지 않았는데도 이쪽으로 가라고 알려 주신다.



무속인들이 조성해 놓은 기도처를 여럿 지나가게 됐다.
향내가 은근히 퍼져 있었다.

이곳은 원래 비는 사람이 많은 곳인지, 이날이 그런 날이었는지...
이날 저녘 후배랑 같이간 20년 후배 개인전하는 화랑에서 이 쪽이 보였다.
후배가 알려주길 왼쪽 바위가 남근 바위란다.
미루어 아들 낳게 해달라고 비는 곳인가?
아들 출세와 건강을 비는 곳인가?
 



빌기 전에 청소하려고 ?















길 못찾고 헤매는데 기도중인 무속인의 강아지가 왈왈거린다.
 기도하다 말고 내게 방향을 가르쳐 준다.
방해를 해서 미안했다.



나같은 사람이 많은지 방향표시가.







여기서 계속 옆으로 가야하는데 위로 갔다가 다시 내려와야 했다.











잠시 후... 이제 안심.



























봄에 왔을 때보다 사람이 많았다.











 

 
정상에서 바라본 북악산. 북한산 방향.
바로 앞에 보이는 초소 왼쪽이 기차바위 능선이다.
거기까지 들릴 생각이었는데 약속시간 마추려면 빠듯할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기로.




저기 보이는 분수는 2010년 개인전 때 '하늘' 작품에 등장한다.



http://artree.tistory.com/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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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잠시 쉬면서 간식.







범바위?


















 

영화촬영 중.
조명이랑 반사판, 등등 그저 분위기만으로 바라보는 나도 설렜다.

세상은 은근히 좁다.
잠시 후 찾아간 화랑 지킴이가 영화배우란다. 이 촬영이 무슨 영화인지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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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0. 26. 15:46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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