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7C873D53BE09B92D)
요녀석 오늘도 찾아와 자기 집인냥 편하게 누워 있다. 그런데 왠지 낯이 익다. 침입자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 반-똑딱이?라 크롭을 많이 해서 사진 상태가 별로 안좋다.)
2014/07/07 - 지구에 매달려 있는 길냥이
2014/07/08 - 지구에 매달려 있는 길냥이 2
2014/07/10 - 지구의 소리를 듣고 있는 길냥이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729DC4453BE10EA38)
그동안 기록을 찾아 봤다. 얜가? 아무래도 그런 것 같다.
침입자가 아니라 다른 곳으로 영역 잡아 지내다 어떤 이유인지 다시 찾아오는 녀석이 가끔 있는데 그런 경우인 것 같다.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50304453BE10EA02)
가운데 왼쪽 녀석이다. 맞다면, 오른 쪽의 얘 엄마랑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1456C3353BE1A631D)
늘 이곳을 지키는 요 까만 녀석의
( 2014/07/09 - 지구에 매달려 있는 길냥이 3 )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536FD4453BE10EB25)
아빠랑은 친남매다.
∴ 서로 사촌 간이다.
그걸 알고나 있을까?
태어난 시기도 거의 2년이나 차이가 난다.
*
족보
![](https://t1.daumcdn.net/cfile/tistory/2227643753BE220430)
오늘 주인공은 족보 사진 맨 위의 왼쪽 할아버지랑 많이 닮았다.
내가 처음 관심을 갖기 시작할 무렵 이 할아버지랑 까칠해 보이는 할머니는 이미 아기냥이들이 곁에 있었다.
이후 한 번 더 아기를 낳고 사라졌다.
아기는 자라서 각자 아기를 낳았다.
2009 년 12 월에 태어난 왼쪽 암컷이 세 번에 걸쳐 아기를 낳고 기른 후 잠적... ㅠㅠ
맨 아래 사진 두 장 = 작년 꿈꿈하게 생긴 암냥이가 등장, 2009 년 12 월에 태어난 오른 쪽 얼룩이랑 새끼를 넷 낳은 후 원래 자기 영역?으로 잠적.
애교가 많고 똑똑했던 아빠도 잠적.
지금은 까만 애 한 마리만 자리를 지키고 남아 있다.
*
다른 곳에서 마주치는 길냥이들에 비해 얘네들은 모두 순둥이다.
그래서 정이 갔을 것이다.
어릴 때 봤던 만화나 Edgar Allan Poe 의 단편 등등
선입견 때문인지 별로 고양이를 좋아하진 않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