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보현봉과 하늘
간송 미술관 전시 관람 후 (관람기 클릭) 가까운 산을 찾아 간다. 북한산 형제봉으로.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서 40 분 넘는 거리를 힘을 아끼기 위해 택시로, 국민대 앞에서 하차.
조금 올라가면 북악 공원 지킴터 (통제소, 매표소 ← 명칭을 통일 했으면 좋겠다. )가 나온다.
초입에서는 둘레길 표시 따라가면 된다.
북악 공원 지킴터 - 형제봉 - 대성문 - 대남문 - 구기 계곡 - 구기 탐방 지원센터
느린 걸음 + 사진 찍기 + 점심 = 약 4 시간
지도 크게 보기 = 지도 클릭
↑ 파란 길.
이 날은 형제봉 정상을 올랐는지 아닌지 모르고 산행을 계속했었다.
*
6월 1일 덧붙히는 글
정상이 궁금해 5월 31일에 노란 길 로 다시 가봤다.
→ 2013/06/01 - 아주 짧은 산행, 궁금했던 북한산 형제봉 '정상'으로
5월 13일에 정상을 지나간 것 맞다. 정상에 아무런 표시가 없어서 혼란 스러웠던 것.
결론. 형제봉을 모두 오르려면 노란 길로 오르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국민대 쪽에서 오를 수 밖에 없다면 첫능선에서
왼쪽으로 갔다 다시 오른 쪽으로 T 자형으로 가든지
아니면 서광사 쪽으로 가면 길이 있는지??
초입 안내판은 둘레길 위주로 나온다.
형제봉을 가려면? 안내판은 사찰 표시만. 사람들에게 물어물어 갔다. 가다보면 포장도로...
포장도로가 좀 더 가파른 오르막으로 왼쪽으로 휘어질 무렵, 포장길 왼쪽에 산길이 보인다.
?? 망설이다가 산길로. 내려오는 사람이 맞다고. 안심. 사진은 잠시 후 뒤돌아본 길.
?? 고민...
오른 쪽으로 갔다. 왼쪽은 형제봉 공원 지킴터 방향이므로.
( 나중에 다시 가서 확인해 보니 왼쪽에 작은 형제봉 둘,
오른 쪽에 등장하는 첫 번째 암능이 큰 형제봉이다.)
보이는 보현봉은 통제구역이다. 용감한 사람들이 몰래 오르는 모양. 이날 코스는 보현봉을 빙글
돌아 오르내렸기 때문에 산행 내내 이 봉우리와 함께 했다. 난 그것으로 만족. 감히 오를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험해 보였다.
역시 보현봉.
이 사진 찍던 자리 바로 뒤 암릉이 형제봉이었나?
내려가다가
이걸 보고나서야 형제봉을 지나쳐버린 줄 알았다.
"앞으로 병" 발동. 굳이 확인하기 위해 되돌아가긴 좀... 그냥 앞으로.
다음 번 간송 미술관 갈 때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본 후 가기로.
(나중에 다시 올라 확인해 보니 정상 맞다. 정상석이나 표시가 따로 없다.)
2013/06/01 - 아주 짧은 산행, 궁금했던 북한산 형제봉 '정상'으로
대성문이다. 성문 일주 두 번 등등... 산행기 쓰기 전 2 번 합해서 이렇게 저렇게 6 번째?
진작에 배가 꾸루룩거렸는데 오르는 내내 좋은 자리는 사람들이 차지. 대남문을 가려면 제법 가
파른 오르막이다. 여기서 성벽을 식탁 삼아 세상 구경하면서 서서 간단한 식사.
성벽 따라 계단 길을 올라 간다.
뒤돌아 보기. 어떤 아저씨가 성벽에 올라 앉아 식사 중. 아하~. 나도 다음엔 그래야 겠다.
예쁜 꽃에 붕붕거리는 벌이 바빠 보였다.
왼쪽 위.
붕붕~. 오른 쪽 위.
난 꽃을 피해 다니는 것 같다. 굳이 멀리 갈 것 없이 내년엔 진달래 보러 시간 맞춰 와봐야겠다.
성벽에 이런 틈이.
대남문.
내려 간다. 오랫만에 문수사를 들려 봤다.
2013/05/15 - 대남문에서 구기계곡으로 내려가다 들려본 문수사
하산 후 길 따라 죽 걸어가 작은 차도가 나오면
길 건너 7212 번(반듯이 '수색'행 표시를 타야 한다.) 버스로 불광역으로 이동.
반대 방향도 같은 자리에서 타는 신기한 정류장.
?? 바로 앞 큰 길에서 우로 좌로 방향을 트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