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아주 짧은 산행, 궁금했던 북한산 형제봉 '정상'으로

 
 
'북한산 정상' 검색어로 들어오신 분께,
북한산은 여러 봉우리가 있어요.
제일 높은 봉우리는 백운대 (궁금하시면 클릭) 입니다.
 



근처 화랑 전시 관람하러 가는 길에 지난 번 북한산 형제봉 산행 때 올랐나 못올랐나 확실하지 않았던
형제봉 '정상'이 궁금해서 가을 쯤에 가려던 계획을 앞당겨 봤다.

형제봉은 이래저래 내겐 특별한 봉우리가 되고 말았다.



지도 크게 = 지도 클릭.

지난 번 올랐던 길은 푸른 색이다.
클릭 → 2013/05/14 - 간송미술관 관람 후 북한산, 형제봉으로

이번엔 *노랑 .


형제봉공원 지킴터 - 형제봉 - 평창공원 지킴터.
형제봉공원 지킴터까지 되돌아가는 시간, 느린 걸음으로 휴식시간 포함 2 시간 20 분.

차량회수 문제로 짧게 돌 수 밖에 없었다.
평일이라 그런지 근처에 주차할 자리는 충분했다.

평창동에는 경사가 심한 구간이 많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가기 전에 상당히 겁이 났었다.
아니나 다를까 네비게이션이 가리키는 길을 지나버려 유턴하려는데 다음 골목에서 우회전하라고.
엄청난 경사. 용기내서 올라가는데 다시 우회전!?
그런 경사면 오르다 우회하는데 맞은 편에서 차가 온다면? 상상하면서 포기. 천천히 후진. 유턴.

그냥 집에 가야겠다, 하는데
원래 들어가라 했던 길은 약한 언덕. 간다.
주차할 자리도 많았다. 휴~~.




미리 인터넷 검색하면서 봤던 로드뷰에는 화장실이 안보이지만 조금 오르면 깨끗하게 있다.



내려온 다음 되돌아올 길 약도를 스마트 폰에 저장해 놨지만 그럴 필요가 없었다.



오른 후 뒤돌아 본다.



















형제봉은 작은 형제봉, 큰 형제봉이 있다고  검색해서 알고 갔는데 이런 난간이 설치된 봉우리가 둘,
난간이 없는, 지도에 표시된 (큰?) 형제봉이 있다.

3 형제?

어쨌거나 모두 아무런 표지석이나 안내판이 정상에는 없었다.












난간의 조형미가 그럴싸하다.











곧  등장하는 다른 형제.






 





볕은 따가웠지만 시원한 바람.















멀리 보현봉.







국민대 방향에서 오르면 처음 능선에서 마주하는 이 방향 표시 왼쪽이 작은 형제봉 둘,
오른 쪽에 등장하는 첫 번째 암능이 큰  형제봉이다.



형제봉 정상.
어느 아주머니, 그물 침대 매달아 편하게 누워 친구랑 도란도란하고 계신다.



그분들과 잠시 이야기 나누고 다시 간다.



보현봉 바라보며 장관을 만끽하려면 지난 번 처럼 가야하지만 평창동 방향표시 나오면 내려갈 것이다.











지난 번에도 인상적이었던 이 자리.
큰 바위 쓰러지지 말라고 오래 전부터 사람들이 나무가지를 받쳐 놨다는 앞 앞에 가는 아주머니 설명.
사람들 마음이 예쁘죠, 어쩌구 말 나누고 안녕히 가세요~.








평창동 방향으로 내려간다.
본격적으로 산행기 쓰기 시작하기 전 2008 년 요맘 때 북한산 10 년 다닌 선배랑 올랐던 길이다.



계곡, 숲, 새 소리...
참 좋은 길이다. 아카시아 향은 덤.













 










평창공원 지킴터.



길 앞에는 산행하는 주인장을 기다리는 기사인듯한 사람이 운전석에서 지루해 보였다.
나라면 차 세워놓고 이 길을 올라 주인장 만나 함께 내려올 텐데...
수입도 올리고 산행도 하고.



Good design !!
출발점까지는 길이나 전신주에 있는  둘레길 표시 따라가면 된다.


 
양지 바른 고즈녘한 조용한 평창동 길 걸으며 좋았다.
(코스를 반대로 잡으면 산행 후 오르막을 걸어야 한다.)











2013. 6. 1. 15:14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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