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의 산행은 친구와 함께 북한산으로.
시작은 전철역에서 가까운 족두리봉을 택했다.
불광역에서 북한산 족두리봉-향로봉-비봉-구기계곡.
산행시간만 약 4시간 반.
두 번 쉽게 잘 찾아갔던 길이라 사전에 복습하지 않고 그냥 갔던 것이 불찰이었다.
전철 불광역 2번 출구로 나간다는 걸 잊는 바람에 잠시 헤맸다.
내가 안내를 하는 역할이라 참 미안했다.
2 번 출구에서 나가자마자 왼쪽으로 좀 더 가면 작은 공원이 나왔는데 많이 변해 있었다.
지킴이 어르신께 물어서 간다는 것이
좌로 우로 구불구불 하늘색 길이었다. 나처럼 성질 급한 사람은 역시
*용화공원지킴터 쪽이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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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4 - 북한산 족두리봉-향로봉-비봉, 신나게 오르락 내리락
2014/06/27 - 북한산 족두리봉 - 향로봉 - 비봉 - 구기계곡의 뜨겁고 시원한 초록잔치
보이는 족두리봉.
족두리봉에서.
사람이 별로 없었다.
향로봉 향해 간다.
뒤돌아 본 족두리봉.
향로봉은 험하다. 반대편으로 가면 쉽게 오를 수 있다.
향로봉에서.
비봉 향해 간다.
비봉. 신라진흥왕순수비(국보 제3호) 복제품.
진품은 국립 박물관에.
구기계곡 방향으로 내려간다.
가뭄이 심각해 보였지만
내려가면 아쉽지만 좀 낫다.
가문만큼 나무들도 삭막하고 어수선해 보였다.
항상 풍요로울 수는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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