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삼역 근처 볼 일 있어 택한 길.
서울대 입구 - 관악산 정상 - 사당역 방향으로.
관악산공원 큰 문 지나간 시간 기준,
느린 걸음, 휴식시간과 300컷 넘는 사진 찍기,
약 4시간 20분.
반대방향, 사당 -> 관악산 -> 서울대
↓
2013/05/07 - 드디어 관악산의 "연주대' 찾던 날

버스로.
되돌아올 때 땀냄새 때문에 많이 미안했다.



누군 일하는데...



간다.


누구 작품인지 좋다. 작가의 이름이 안보인다.



왼쪽으로.




지나간 계절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빈 손으로 오르는 청년 한 쌍과 여러 번 마주쳤다. 거의 정상 가까워서 되돌아 가길래 말렸다.
조금만 가면 정상인데, 얼마나 전망이 좋은데... 거기 가면 물 팔아요? 안팔아.
어쨌거나 내 말 듣고 다시 올라간다.


뒤돌아 보기.


왼쪽에 중간에 말을 주고 받았던 청년 둘.
열심히 권했지만 정상석 있는 곳은 안갈 거란다.
그들, "네, 네, 감사합니다." (속뜻 = 알았으니 그만 잔소리 끝내고 빨리 가시죠!!!)
오랫동안의 경험 때문에 젊은이들 속 말이 잘 들린다.

위험한 쪽으로 가다가 뒤돌아 보기.





정상석 근처 작은 웅덩이 물이 살짝 얼어있다.

쉴만한 자리가 마땅치 않아 사당 방향으로 그냥 간다. 험하다.
이 즈음 카메라 설정이 돌아가버려 알아차리기 전까지 사진 여러 장이 멍하게 찍혀 버렸다.

뫼냥이. 운 좋게 핀트가 맞아 떨어진 한 컷.
한참 후에 만난 다른 뫼냥이는 사진이 흐릿하게 찍혔다.

음습한 자리에도 빛이...

작은 파랑 아저씨는 새들과 친구였다. 먹이 챙겨주시는듯.










관음사 쪽이 사당역과 더 가까웠던 것 같다.
그쪽은 여운이 있고 화장실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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