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photologue by seame song  







아늑한 억새 능선길 산행, 경기도의 민둥산 1,008.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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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시간에 억새로 뒤덮인 강원도 정선의 민둥산을 보고 검색해 보니

집에서 4시간이 훨씬 넘는 거리다.

 

아쉽지만 포기하고 같은 이름의 서울에서 가까운 경기도 포천 민둥산을 찾았다.  
억새풀이 목적이라면 굳이 멀리서 찾을만한 산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올랐던 경기도 억새산 중 최고는 → 2008/11/04 - 억새군락으로 명성이 자자한 명성산 산행 

 

*


(1년 후 덧붙인 글. 강원도 민둥산을 다녀왔다.

같은 이름이지만 억새풀 군락지 규모는 비교가 안되게 클 뿐만 아니라 절경이다.

꼭 가봐야 한다. 

2011/10/27 - 혼자 오른 억새풀 군락지로 유명한 강원도 민둥산)


 

*



경기도 민둥산, 억새는 양지바른 아늑한 능선길에 아쉽다할 정도 돋아나 있고

작은 계곡과 앙증맞게 작은 야생화, 산딸기 새싹, 메뚜기 등등. 게다가 1,000m 넘는

높이라야 볼 수 있는 시원한 조망, 유명하지 않아 사람이 없어 조용해 좋았고 오르기

전엔 구담사에서 기르는 듯한 흰둥이 모자(모녀?)가 반겨 주었다.

2010/10/26 - 구담사 아기 흰둥이와 엄마 흰둥이 



그러나 진입로 부터 한 동안 아무런 안내표시가 없는데다 출력해간 지도에는 사찰 이름이 구봉사라고

표기 되어있어 맞는 길인가, 119 사고신고 표지판에 산 이름이 나오기 전까지 불안불안했다.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 4리 버스정류장 맞은 편길 - 구담사에 주차 - 정상에 올라

같은 길로 하산. 약 5시간.  보통 4시간 20분.

흙산인데다 겹겹이 쌓인 마른 잎 때문에 엄청 미끄럽다. 스틱 필수. 가파른 길에

쟈일 달려있는 곳 단 한 군데 뿐. 비닐 비료푸대에 앉아 미끄럼 타고 내려가면

좋겠단 생각 났다. 

 



                         오른 쪽 길은 산장. 불망계곡 표지석이 있는 왼쪽 길인 것 같아 오른다. 좀 가면 2층 건물이 나오
                         는데 건물 바로 왼쪽으로 작은 산길이 나있다.

 





                         119 표지판과 산악회 리본이 이정표가 되어 주었다. 저 바위가 나오면 오른 쪽에 리본이 주렁
                         주렁, 그길로 오른다.
















                         작은 계곡물 소리 들으며...



































                                      능선에 다다르자 산행을 위한 안내표시가 나온다. 그것도 새것 낡은 것 둘씩.





















































                                      자연의 오묘함.

















                                      드디어 정상.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 크게 보기 클릭(Click on this image to see a larger version.). 바람이 없어 여기서








                                      야생화 바라보며 점심.









                         내려가는 길.








                         광선이 변해 억새풀이 빛난다. 하늘이 고맙다.












































                         능선 억새길 끝나 숲길로 내려간다.

















                         가랑비 소리 내며 가랑잎이 바람에 우수수 떨어진다. 사진엔 전혀...
 







                         끝나간다. 뿌듯함과 아쉬움.










                        서울.











                          
                          Climbing Mt. Mindeung, Pocheon-City, Kyounggi-Do.
                          Click on this image to see a larger version.



2010. 10. 26. 13:24 | A |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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